나는 과거 혼자 고립되어있던 적이 있다. 그리고 그때 유비덥을 접했었다.
나는 정말로 아처에게 동정심을 느꼈고 심지어 공감했었다.
아처는 우울증과 ptsd를 가진 사람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혼자 고립됨이 그것을 더 악화시켰다고 생각한다.
시로는 어떤 사람이었을까
에미야 시로가 키리츠구에게 내가 정의의 사도가 될게라고 대답한 것도 아니었고, 내가 대신 되어준다고 했었을 때 가슴이 너무 아팠다.
시로는 4차성배전쟁의 피해자로, 대화재로 인해 가족은 물론 같은 동네에 사는 사람들은 모두 죽었고, 자신만이 키리츠구에 의해 구조되었다.
페스나에서 시로는 본인만이 살아남을 리 없는 그 화재에서 살아남았고, 자신은 그것에 대한 죄책감을 느끼었고 그에 키리츠구의 꿈까지 더해서 다른 사람을 구해야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렸다. 다른사람을 구하려는 것 뿐만 아니라 본인을 희생하려 하는 것도, 어린시절에 겪었던 그 경험이 자신의 가치를 남보다 낮게 평가하는데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그 화재처럼 자신이 아닌 다른사람이 살았으면 한다고.
처음에 ubw만 한 번 보았을 때 나는 왜 그리 시로가 다른 사람을 구하려 하는 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리고 그 다음 페제를 보았고 키리츠구와 그 날의 화재또한 보았다. 에미야 시로라는 캐릭터가 왜 그런 집착을 하였는 지 이해가 갔다. 대화재 속 에서 옆은 불타고 있고 아는 사람들은 다 죽었고 거기에는 열 살 남짓 또는 열살도 안 된 어린아이 자신만이 살아남았다. 그리고 그것을 키리츠구라는 사람이 구해주었다.
어린아이에게 그런 충격은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괴롭다. 인격은 어린아이 시절에 완성된다는 얘기가 있다. 시로는 그 유년기를 대화재의 기억과함께, 죄책감과 키리츠구에 대한 감사함과 함께 보냈던 것이다. 그리고 키리츠구의 이루지 못한 꿈은 키리츠구에게 감사함과, 다른사람들이 전부 죽었다는 죄책감과 괴로움을 가졌던 시로에게 달콤하게 들려왔었던 것이다.이 꿈을 이루는 것은 시로를 괴로움에게서 해방시키는 확실한 방법이었다. 애니메이션으로 본 한정적인 정보이지만 시로가 의지할 것은 키리츠구와 후지무라 뿐이었다. 유년기의 친구가 있었다는 것은 딱히 본 적이 없다. 시로는 그렇게 강박관념을 가지고 그걸 해소하지 못한 채로 5차 성배전쟁에 참여한 것이다.
다시 아처로 넘어가보자. 아처는 시로랑 다른 인물로 여겨지고 나스도 그렇다고 밝혔지만 그들의 안타까움은 무언가 공통점이 있다.
아처는 강박관념을 가진 시로가 이룬 이상이다. 아처 역시 강박관념에 시달렸고 시로와 같이 무언가를 함께할 동료에게도 배신당했고 이야기를 나눌 동료조차 없었다. 아처 역시 괴로움이 해소되지 않은 채로 혼자였고 계속 해서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수행했다.
첫 줄에서 나는 혼자 고립되어있던 적이 있다고 했었다. 집단 괴롭힘은 아니었지만 한명에게 괴롭힘을 당했고, 나는 다른 애들도 설마 나를 싫어하는 건 아닐지 두려워 스스로 혼자가 되었다. 다른 종류의 괴로움이었지만 정말로 힘들었다. 사실 괴롭힘당한 것은 별로 신경쓰이진 않았지만 혼자서 모든 걸 하는게 힘들었다. 아처가 공식 설정으로 혼자여서 외로웠다고 나온 적은 없었지만 개인적인 경험으로 보면 나는 분명히 그게 아처를 더 괴롭게 했을거라고 생각한다.
사실 이렇게 느낀 건 아처랑 시로가 뭔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의도한 연출인지는 모르겠지만 웬지 그는 토오사카 린과 대화할 때 (아처말하는거임 시로×) 활기차보이기까지 한 적도 드물지만 있고 시로 역시 어딘가에서 토오사카 린과 함께하면 아처가 되지 않는다 한 것을 본적 있었던 것 같다. 토오사카 린 뿐만 아니라 세이버라도 옆에 있는다면 나는 시로가 아처가 될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자신의 이상과 행동을 바로잡아줄 아무나 있었다면 그랬을 것이다. 개인적인 의견이고 뇌피셜일 뿐이지만 아처는 다른 사람과 어울리는걸 싫어하는 것 같아보이지 않았다.
나는 토오사카 린을 보면서 정말로 대단하다고 느꼈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토오사카 린은 아처에게 있어서 구원자나 다름없을 것 같았다. 띡띡하게 굴고 본편에서는 배신도 때리고 시로를 죽이는 것에 열중해서 그런지 잘 부각은 안됬지만 뇌피셜로는 분명히 그랬을 거라고 생각한다. 토오사카 린은 아처를 혼자임에서 벗어나게 해주었다. 그리고 아처는 의도는 달랐어도 배신했었었고 신지에게 그냥 가지라고까지 했던 토오사카 린이 자신을 결국 이해해주는 것도 보았다.
내가 힘이들고 괴로울때 그렇게 나를 이유없이 이해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대단한 행운이자 무엇보다 더 좋은 치료제다. 심지어 내가 그에게 잘못까지 햇는데도 이해해준다는 건 그 자체로 나에게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감사함을 안겨준다. 토오사카 린은 시로를 죽이는 거에 협조해서 아처를 도와주지는 않았지만 결국 옳은 방법으로 아처를 해방시켜주는데 성공했다.
그렇게 나는 페스나 ubw를 끝까지 보았고 조금이나마 용기를 얻어서 나를 믿어줄 것 같은 어느 한 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나를 도와준 애 역시 직접적으로 날 괴롭힌 애한테 뭐라 하지는 않았지만 나에게 자신은 나를 믿고있다고 해주었고 나에게 일어난 일을 해결하기 위해 친구들과도 어울리게 도와주었다. 그 덕에 나는 다시 자신감이 올라서 친구들과 잘 지낼 수 있었다.지금도 역시 즐겁게 일상을 지내는 중이다. 완전 다른 사건(?) 이지만 살짝 비슷한 부분도 있는 것 같아서 내 얘기도 써봤다. 그리고 이게 한 6개월 남짓이다.
나는 그 짧은 기간동안 혼자가 된 것도 너무 괴로웠다. 정말 죽으려는 시도도 많이 해봤고 무기력해졌다. 자신의 이상 때문에 괴로웠지만 자신이 해야 할 일을 계속해서 한 아처가 정말 대단한 부분이다. 나는 그 짧은 시간동안 그렇게나 힘들었는데 아처가 그 오랜시간 받았을 고통의 무게는 가늠조차 되지 않는다. 그리고 토오사카가 아처에게 보여준 믿음의 가치또한 나는 평생 알지 못하겠지만 아처가 지금이라도 괴로움에서 벗어나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어쩌다 보니 글이 두서없이 정신없게 되어버렸지만 그냥..그렇다고
나는 정말로 아처에게 동정심을 느꼈고 심지어 공감했었다.
아처는 우울증과 ptsd를 가진 사람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혼자 고립됨이 그것을 더 악화시켰다고 생각한다.
시로는 어떤 사람이었을까
에미야 시로가 키리츠구에게 내가 정의의 사도가 될게라고 대답한 것도 아니었고, 내가 대신 되어준다고 했었을 때 가슴이 너무 아팠다.
시로는 4차성배전쟁의 피해자로, 대화재로 인해 가족은 물론 같은 동네에 사는 사람들은 모두 죽었고, 자신만이 키리츠구에 의해 구조되었다.
페스나에서 시로는 본인만이 살아남을 리 없는 그 화재에서 살아남았고, 자신은 그것에 대한 죄책감을 느끼었고 그에 키리츠구의 꿈까지 더해서 다른 사람을 구해야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렸다. 다른사람을 구하려는 것 뿐만 아니라 본인을 희생하려 하는 것도, 어린시절에 겪었던 그 경험이 자신의 가치를 남보다 낮게 평가하는데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그 화재처럼 자신이 아닌 다른사람이 살았으면 한다고.
처음에 ubw만 한 번 보았을 때 나는 왜 그리 시로가 다른 사람을 구하려 하는 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리고 그 다음 페제를 보았고 키리츠구와 그 날의 화재또한 보았다. 에미야 시로라는 캐릭터가 왜 그런 집착을 하였는 지 이해가 갔다. 대화재 속 에서 옆은 불타고 있고 아는 사람들은 다 죽었고 거기에는 열 살 남짓 또는 열살도 안 된 어린아이 자신만이 살아남았다. 그리고 그것을 키리츠구라는 사람이 구해주었다.
어린아이에게 그런 충격은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괴롭다. 인격은 어린아이 시절에 완성된다는 얘기가 있다. 시로는 그 유년기를 대화재의 기억과함께, 죄책감과 키리츠구에 대한 감사함과 함께 보냈던 것이다. 그리고 키리츠구의 이루지 못한 꿈은 키리츠구에게 감사함과, 다른사람들이 전부 죽었다는 죄책감과 괴로움을 가졌던 시로에게 달콤하게 들려왔었던 것이다.이 꿈을 이루는 것은 시로를 괴로움에게서 해방시키는 확실한 방법이었다. 애니메이션으로 본 한정적인 정보이지만 시로가 의지할 것은 키리츠구와 후지무라 뿐이었다. 유년기의 친구가 있었다는 것은 딱히 본 적이 없다. 시로는 그렇게 강박관념을 가지고 그걸 해소하지 못한 채로 5차 성배전쟁에 참여한 것이다.
다시 아처로 넘어가보자. 아처는 시로랑 다른 인물로 여겨지고 나스도 그렇다고 밝혔지만 그들의 안타까움은 무언가 공통점이 있다.
아처는 강박관념을 가진 시로가 이룬 이상이다. 아처 역시 강박관념에 시달렸고 시로와 같이 무언가를 함께할 동료에게도 배신당했고 이야기를 나눌 동료조차 없었다. 아처 역시 괴로움이 해소되지 않은 채로 혼자였고 계속 해서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수행했다.
첫 줄에서 나는 혼자 고립되어있던 적이 있다고 했었다. 집단 괴롭힘은 아니었지만 한명에게 괴롭힘을 당했고, 나는 다른 애들도 설마 나를 싫어하는 건 아닐지 두려워 스스로 혼자가 되었다. 다른 종류의 괴로움이었지만 정말로 힘들었다. 사실 괴롭힘당한 것은 별로 신경쓰이진 않았지만 혼자서 모든 걸 하는게 힘들었다. 아처가 공식 설정으로 혼자여서 외로웠다고 나온 적은 없었지만 개인적인 경험으로 보면 나는 분명히 그게 아처를 더 괴롭게 했을거라고 생각한다.
사실 이렇게 느낀 건 아처랑 시로가 뭔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의도한 연출인지는 모르겠지만 웬지 그는 토오사카 린과 대화할 때 (아처말하는거임 시로×) 활기차보이기까지 한 적도 드물지만 있고 시로 역시 어딘가에서 토오사카 린과 함께하면 아처가 되지 않는다 한 것을 본적 있었던 것 같다. 토오사카 린 뿐만 아니라 세이버라도 옆에 있는다면 나는 시로가 아처가 될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자신의 이상과 행동을 바로잡아줄 아무나 있었다면 그랬을 것이다. 개인적인 의견이고 뇌피셜일 뿐이지만 아처는 다른 사람과 어울리는걸 싫어하는 것 같아보이지 않았다.
나는 토오사카 린을 보면서 정말로 대단하다고 느꼈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토오사카 린은 아처에게 있어서 구원자나 다름없을 것 같았다. 띡띡하게 굴고 본편에서는 배신도 때리고 시로를 죽이는 것에 열중해서 그런지 잘 부각은 안됬지만 뇌피셜로는 분명히 그랬을 거라고 생각한다. 토오사카 린은 아처를 혼자임에서 벗어나게 해주었다. 그리고 아처는 의도는 달랐어도 배신했었었고 신지에게 그냥 가지라고까지 했던 토오사카 린이 자신을 결국 이해해주는 것도 보았다.
내가 힘이들고 괴로울때 그렇게 나를 이유없이 이해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대단한 행운이자 무엇보다 더 좋은 치료제다. 심지어 내가 그에게 잘못까지 햇는데도 이해해준다는 건 그 자체로 나에게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감사함을 안겨준다. 토오사카 린은 시로를 죽이는 거에 협조해서 아처를 도와주지는 않았지만 결국 옳은 방법으로 아처를 해방시켜주는데 성공했다.
그렇게 나는 페스나 ubw를 끝까지 보았고 조금이나마 용기를 얻어서 나를 믿어줄 것 같은 어느 한 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나를 도와준 애 역시 직접적으로 날 괴롭힌 애한테 뭐라 하지는 않았지만 나에게 자신은 나를 믿고있다고 해주었고 나에게 일어난 일을 해결하기 위해 친구들과도 어울리게 도와주었다. 그 덕에 나는 다시 자신감이 올라서 친구들과 잘 지낼 수 있었다.지금도 역시 즐겁게 일상을 지내는 중이다. 완전 다른 사건(?) 이지만 살짝 비슷한 부분도 있는 것 같아서 내 얘기도 써봤다. 그리고 이게 한 6개월 남짓이다.
나는 그 짧은 기간동안 혼자가 된 것도 너무 괴로웠다. 정말 죽으려는 시도도 많이 해봤고 무기력해졌다. 자신의 이상 때문에 괴로웠지만 자신이 해야 할 일을 계속해서 한 아처가 정말 대단한 부분이다. 나는 그 짧은 시간동안 그렇게나 힘들었는데 아처가 그 오랜시간 받았을 고통의 무게는 가늠조차 되지 않는다. 그리고 토오사카가 아처에게 보여준 믿음의 가치또한 나는 평생 알지 못하겠지만 아처가 지금이라도 괴로움에서 벗어나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어쩌다 보니 글이 두서없이 정신없게 되어버렸지만 그냥..그렇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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