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페이트 오타쿠이자 현 아처빠는 오타쿠다
헤븐즈필같은건너무빻아서 안보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세계관도 좋아하고 나름 세이버도 그렇고 린도 그렇고 여캐서사도 잘만들어서 좋아한다
문제는 갓캐를 존나빻게쓰는거지만 ㅋㅋ 야겜이라서.
사실 트위터에선 아처만 빨지만 아처만큼 토오사카 린도 좋아한다. 언급 안하는 이유는 코르셋 여캐라.. 이상하게도 나는 본능적으로 트위터에서 남캐빠는거보다 코르셋여캐 빨 때 웬지 더 쳐맞을것같은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내가 좆캐여도 아처 좋아하는 건 그냥 위로가 많이 되어서..
좀 전 일이지만 나는 괴롭힘을 받은 적 있다
집단으로 괴롭혀진 왕따도 아니고 그냥 한명한테 받은 괴롭힘이었다. 아무 이유없이 욕하고 뒷담화하고 없는 얘기 만들어내고 째려보고.. 그렇게 나는 점점 자존감이 낮아졌고 다른 친구들도 나를 싫어할까봐 멀어지게되었다
그 애들이 나를 멀리한 것도 아니고
나 스스로. 후에 애들이 나 요새 왜이리 조용하냐고 물어봐줬을 정도로 나는 혼자서 자신의 의지로 고립되었고 우울해졌다
그때는 정말로 자살하고싶었다. 전에는 학폭피해자들이 왜 말 못하는지 이해가지않았다. 그런데 정말로 말을 할 수 없었다 왜냐하면 물증이 없으니깐 나만 이상하게 될거니까.
그때 나는 처음으로 아처나오는 애니 페스나 ubw를 접했고,
현재의 괴로운 자신을 만든 과거의 자신을 죽이려고 하지만 결국 용서하고 답을 얻고 스스로를 위로하게 된다는 아처가 주는 희망적인 메세지가 좋았다
전혀 나랑 관련없는 얘기지만..
나도 정말 그 애가 괴롭히기 전에 그애의 눈에 잘못띈 나를 죽여버리고싶었고 , 그래서 저 얘기가 와닿아서 과몰입 오타쿠가 된 것같다.
그래서 자살하고 싶을때마다 항상 애니 재탕했고 그럴수록 위로를 받았다
결국 나는 용기내서, 다른 친구에게 내 얘기를 전했고 그친구는 정말로 몰랐다면서 왜 진작에 얘기하지 않았냐고.. 그렇게 물었다
그리고 다른 친구들도 걔가 쎄하다고 느낀 사건도 많았고 걔가 친구들 물건을 훔친 정황도 드러나서 결국 나를 괴롭힘 애는 거의 왕따수준이 되어버렸다
그 후에는 친구들이 내 얘기를 다른애들한테 얘기해줘서 나도 거짓소문으로 까인것들 회복했고 위로도 많이 받았었다.
과몰입 오타쿠된건 나랑 아처가 비슷한 상황이었던것 같아서 그럴거다 아마도
아처도 역시 자신의 의지로 혼자서 긴 시간동안 끝나지 않을, 누군가는 해야할 일을 오랜시간 했었고
괴로워했지만 계속해서 혼자였고 고립되었고 다른사람과 소통하지 못한 채로 자기 자신을 탓하며 괴로워했다. 다른 사람과 의논하지도 못하고 혼자서 모든걸 해야했으니 점점 생각도 나쁜쪽으로 기울어졌고.
나 역시 그랬다. 나는 아처마냥 거창한 이유로 괴로운 것도 아니지만.혼자 고립된다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건지 느꼈다.
그래서 나는 아처를 보면서 나 역시 본편에서 아처를 고립에서 해방시켜주는 토오사카 린같은 인연을 만나고, 결국 고립에서 벗어나 괴로움에서 탈출하고 싶었다고 생각했던것같다
글로쓰니깐 정말 오타쿠같다는 소리 들을것같지만 정말로 그랬다 그때부터 정병심화되고 진짜 자살시도 계속했었을 정도로 힘들었으니까..
애드센스 달려고 글자 채우려 쓴 글인데
아무도 궁금해할것같지는않지만 어쩌다보니 길게써버렸다
너무 자기 자신을 위한 변명같지만 너무 남캐좋아한다고 패지는 말아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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